몰아보기 좋은 영화 시리즈 영화 베테랑 1, 2편 리뷰
한 편만으로는 아쉬운 영화들이 있습니다. 속편까지 나온 시리즈는 그만큼 이야기와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뜻이겠죠. 오늘은 전개가 더 탄탄해지고, 인물의 감정도 깊어진 한국 영화 시리즈 다섯 편을 소개해드립니다. 지금 정주행하기 딱 좋은 작품들이에요.
속편이 있다는 건 그만큼 세계관과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다는 뜻이겠죠. 오늘 소개할 다섯 편의 영화는 모두 2편까지 개봉 완료된 시리즈들입니다. 액션, 판타지, 수사극, 코믹까지 장르도 다양해서 취향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몰입감 있게 정주행하고 싶은 날, 이 영화들로 하루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감독: 김용화 / 주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신과함께는 죽은 뒤 저승에서 환생하기 위해 49일간 7개의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설정으로 한국형 판타지 세계를 보여준 시리즈입니다. 1편 죄와 벌은 망자 김자홍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죄의 의미를 되짚고, 2편 인과 연은 차사들의 과거와 가족 이야기가 얽히며 더욱 깊은 감정선을 담아냅니다. CG와 감동, 철학적 메시지가 균형 있게 어우러진 이 시리즈는 3편 제작이 확정되며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한 희생, 인간의 용서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로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감독: 김성훈 외 / 주연: 현빈, 유해진 / 다니엘 헤니
남북 형사의 공조 수사를 유쾌한 액션으로 풀어낸 공조 시리즈는 1편에서 현빈과 유해진의 케미로 큰 사랑을 받았고, 2편에서는 미국 FBI 요원까지 합류해 스케일이 확장되었습니다. 차가운 북한 형사 림철령과 생활형 남한 형사 강진태의 조합은 이번에도 유쾌하고 든든합니다. 액션과 코미디, 브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시리즈로 누구나 편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감독: 류승완 / 주연: 황정민, 유아인 / 정해인
베테랑 2는 2024년, 드디어 황정민 형사 '서도철'이 돌아오며 더 강력한 범죄와 마주합니다. 1편에서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압박하던 통쾌한 수사극은 이번에는 또 다른 권력형 범죄를 파고들며, 정해인이 새로운 세대의 악역으로 등장해 팽팽한 긴장감을 더합니다. 현실 풍자와 강렬한 액션, 유쾌한 대사로 한층 진화한 속편입니다. 베테랑 1편의 후련함을 기억한다면 2편 역시 반드시 봐야 할 작품입니다.
감독: 이석훈, 김정훈 / 주연: 김남길, 손예진 / 강하늘, 한효주
해적 시리즈는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모험 활극으로, 유쾌한 전개와 스케일 큰 액션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1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국새를 삼킨 고래를 찾아 해적과 산적이 한 배에 오르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코믹한 캐릭터와 해양 액션이 인상적이었죠. 2편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는 보물을 찾아 떠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세계관이 확장되고, 더욱 화려한 볼거리와 케미가 더해졌습니다. 각 편마다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지만, 함께 보면 세계관이 더욱 풍성하게 다가옵니다. 가볍고 통쾌한 오락 영화를 찾는다면, 이 시리즈는 주말 정주행용으로 제격입니다.
감독: 김정훈 / 주연: 권상우, 성동일
민간 탐정 콤비 강대만과 노태수가 벌이는 생활 밀착형 추리극 탐정 시리즈는 유쾌한 브로맨스와 추리의 재미가 공존하는 작품입니다. 1편에서는 우연히 휘말린 살인 사건을 해결하며 콤비가 결성되고, 2편 리턴즈에서는 더 커진 사건과 조직을 상대하게 되죠. 캐릭터 간의 케미가 뛰어나고, 추리극의 기본 틀도 잘 갖추고 있어 정주행에 부담 없이 좋은 선택입니다.
한 편으로 끝나지 않고 속편까지 이어진 영화는 그만큼 관객의 기대에 응답한 작품들이라는 뜻이겠죠. 오늘 소개한 다섯 편은 모두 이야기의 확장성과 캐릭터의 매력을 충분히 입증하며, 시리즈로서의 완성도까지 높인 작품들입니다. 장르도 다양하고 분위기도 다 달라서, 상황과 기분에 따라 골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특히 저는 <해적 시리즈>를 정말 좋아합니다. 유쾌한 캐릭터와 시원한 해양 배경, 그리고 판타지적인 설정까지 어우러져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에요. 1편의 코믹함과 2편의 스케일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면서도, 공통적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오락영화’로서의 강점을 놓치지 않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장르의 영화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오늘 소개한 시리즈 중 하나라도 제대로 빠져들게 된다면, 그 하루는 꽤 괜찮은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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